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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 디즈니플러스 영화

by 도흐호브 2023. 3. 1.

  • 개봉 : 2022. 11. 09
  • 등급 : 12세 관람가
  • 장르 : 액션, 모험, 드라마
  • 국가 : 미국
  • 러닝타임 : 161분
  • 평점 : 7.0
  • 수상내역 : 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여우조연상, 의상상), 8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조연상)
  • 감독 : 라이언 쿠글러
  • 주연 :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 테노치 우에르타




1. 줄거리 (스포 포함)

세상을 구한 와칸다의 국왕인 블랙팬서 티찰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생사를 오가다 끝내 숨을 거두고 선조들의 곁으로 간다. 와칸다의 블랙팬서인 티찰라의 죽음으로 라몬다 여왕이 다시 왕위에 오르게 된다. 강력한 자원인 비브라늄을 공유하겠다던 약속이 무산되자, 세계 많은 국가들이 와칸다를 공격해 자원을 뺏을 기회를 노리기 시작하며 세상은 혼돈에 빠진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해저 도시 탈로칸의 수호자인 네이머가 나타난다. 그들은 물속에서 숨 쉬고, 날개 달린 발을 가졌다. 쿠쿨칸이라 불리는 그는 한밤 중에 와칸다에 찾아와 라몬다 여왕과 슈리에게 예상 밖의 제안을 한다. 얼마 전 미국이 탈로칸에서 비브라늄을 발견해 탐지기로 탐사를 시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네이머는 비브라늄의 존재를 세상에 알린 건 와칸다이니, 자신들이 공격당하는 것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한다. 네이머는 탐지기를 제작한 개발자를 찾은 후 자신을 부르라는 말만 남기고 다시 바다로 돌아간다. 와칸다에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비브라늄인데 네이머의 온몸에 두르고 나타나 슈리와 라몬다 여왕은 혼란스럽기만 하다. 슈리는 와칸다의 장군 오코예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지만, 탈로칸에서 온 존재와 마주치면서 붙잡히고야 만다. 하지만 곧 슈리가 탈로칸을 탈출하자 네이머는 분노하고 전쟁을 선포하며 와칸다를 공격한다. 공격당한 와칸다는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면서 혼비백산에 빠진다. 결국 라몬다 여왕은 목숨을 잃고 충격을 받은 슈리는 네이머가 다시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며 연구에 몰두한다. 허브를 만드는 데 성공한 슈리는 이를 마시고 블랙팬서가 된다. 블랙팬서가 된 슈리는 복수를 위해 군대를 이끌고 바다로 나가 전쟁을 벌인다. 슈리는 네이머의 약점인 수분을 증발시키기 위해 유인작전을 펼쳐 비행선을 파괴시킨다. 육지로 떨어진 두 사람은 격투를 벌이기 시작하고 슈리는 비브라늄으로 만든 네이머의 창에 치명상을 당하지만 결국 네이머의 목에 창을 겨누게 된다. 하지만 이 순간, 슈리는 어머니인 라몬다 여왕의 말이 떠올라 네이머에게 항복하면 와칸다가 탈로칸을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결국 네이머는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항복하고, 탈로칸과 와칸다의 전쟁이 끝이 난다. 모든 가족을 잃은 후 복수심을 불태우며 블랙팬서가 되었지만, 결국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며 성장한 슈리는 벌어진 일들을 해결하며 평화를 되찾는다. 그리고 상복을 불태우는 의식을 거행하기 위해 나키아가 살고 있는 아이티로 향하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조카가 있다는 사실을 전해받는다.


 

2. 등장인물

  • 슈리 : 와칸다의 블랙팬서인 티찰라의 여동생으로 티찰라의 사망 이후 다음세대 블랙팬서가 된다. 과학기술이 뛰어난 와칸다의 핵심인물이자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
  • 네이머 : 와칸다에만 있던 자원인 줄로만 알았던 비브라늄을 가진 또 다른 세력이다. 해저도시 탈로칸의 지도자이다. 초인적인 힘을 가졌으며 발에 달린 날개로 하늘을 날 수 있다. 와칸다에 갑자기 나타나 큰 위협이 되는 인물이다.
  • 오코예 : 와칸다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부대의 대장으로 충성심이 높다. 비브라늄 탐지기를 설계한 개발자를 찾기 위해 슈리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
  • 니키아 : 티찰라의 아내. 타노스 사건 이후 와칸다를 6년간 떠났지만 네이머의 등장으로 위험해진 와칸다를 위해 돌아온다.
  • 리리 윌리엄스 : 비브라늄 탐지기를 설계한 개발자이다. 학교 과제로 만든 탐지기 때문에 탈로칸의 위협을 받는다. 스스로를 젊고 유능한 흑인이라고 칭하며 자신감이 높고 슈리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인물이다.

 

 

 

3. 관람총평

이번에 개봉한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블랙팬서의 주인공인 배우 채드윅 보스만의 안타까운 사망 이후 교체가 된 블랙팬서의 빈자리를 어떻게 채울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의 시작과 마지막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장면으로 블랙팬서와 채드윅 보스만 배우에 대한 깊은 애도를 선사한다. 채드윅을 대체할 배우를 섭외하지 않고 그의 죽음 이후의 상황으로 넘어가는 연출로 마블 팬들에게 위로를 가져다준다.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극적인 사운드 트랙으로 떠나간 블랙팬서를 기리기도 하고 새로운 블랙팬서가 탄생하는 감격스러운 순간까지도 다양한 사운드를 제공하며 다채로운 감정을 관객에게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전달하는 큰 역할로 한몫한다. 영화를 보면서 약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슈리가 새로운 블랙팬서가 되는 서사를 설명하기 위한 스토리가 너무 긴 시간으로 장황하게 전달되어 약간의 지루함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채드윅의 블랙팬서가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기에 영웅이 떠나간 빈자리를 채우기도 해야 하고 충분한 애도로 관객의 설득을 위한 연출과정이 길어진 것 같다.
실제로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러닝타임은 무려 2시간 40분으로 긴 시간을 다양한 스토리와 캐릭터 설정으로 흥미롭고 다양하게 많은 이야기를 담을 수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늘어지는 느낌으로 영화를 보고 난 후 많은 아쉬운 마음이 남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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